환경보건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hazard와 risk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는 둘다 ‘위험’이지만 의미는 다르다. 전자는 위험 그 자체이고 후자는 실제로 그 위험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포함한다. 예를들어, 하와이의 화산폭발 자체는 매우 hazardous 하다. 하지만, 하와이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는 그 risk가 높지만 우리나라에서는 risk가 극도로 낮다. 하지만, 메르스의 경우 거리가 먼 중동 발생했지만 사람 간에 전파가 가능하고 이동수단의 발달도 그 risk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높아진다.
뉴스로 접하는 다양한 뉴스들 중에서, 감염병, 산업재해, 가습기 피해, 최근의 라돈침대 문제등 모두 이런 risk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Risk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 양과 노출 시간, 전파 경로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고 안전한 환경 기준을 정해야 한다. 삼성 반도체 피해와 같이 다양한 산업재해 피해가 문제되는 이유도 이러한 과정마다의 risk를 확인하고 피해와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약물도 마찬가지다. 약과 독은 동전의 양면이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사용하면 바로 독이된다. 독으로 알려진 물질도 잘 사용하면 훌륭한 약이 된다.
#환경보건학 #risk #hazard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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