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1. 제 2형 당뇨의 1차 약물 치료제인 metformin을 복용하면 장내미생물 중 Akkermansia muciniphila (AK라고 부르겠음) 균이 유의하게 늘어난다. 더 나아가 AK 가 늘어남으로써 혈당 조절 능력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근거2. 추운 곳 (주로 북유럽)에서 당뇨 유병률이 높다. 진화론적으로, 추위에 견디고 살아남기 위해서 당을 높이는 메커니즘이 진화되었다고 말한다. 숲개구리는 추운 환경에서 몸을 얼렸다가 날이 풀리면 다시 살아나는데 얼어있는 동안 당이 현저히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아이스와인은 수확시기를 지난 서리맞은 포도로 만드는데 그 당도가 일반 와인보다 3-4배 높다.
근거3. 인위적으로 추운 환경을 만들면 AK 균이 감소한다. 체온조절을 포함한 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혈당을 조절한다고 알려진 AK, 살기위해 혈당을 높이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AK.
온도&혈당&AK와의 재미있는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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